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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티머니 교통카드 분해해서 미밴드2에 붙였습니다 !!

by Dmasters 2018.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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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Dmasters  입니다 ^^ !


최근에 미밴드3 NFC 가 출시를 하였죠 ! 미밴드3 NFC 가 버스 카드 기능을 지원한다고 해서...

솔직히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출시 하기 전에 계속 해외 포럼, 기사 등을 서칭하면서..

점점 Mi pay 에 완전히 묶여있어서, 구글 페이 등은 일체 사용이 안된다 던가..

버스 카드 기능은 무조건 중국에서 제휴된 카드에만 한정된다 던가...

하는 소식 때문에... 국내에선 거의 가능성은 0 에 가까워졌죠 ㅠ_ㅠ...

혹시라도 미밴드3 NFC 가 국내에서 교통카드가 되었더라면, 아이 좋아~ 하고 구매했을테지만... 불가능하므로...


이건 깨끗하게 놓아버리고 !

대신에 ! 현재 쓰고 있는 미밴드2 를 이용해서라도 교통카드를 쓰기 위하여 !

DIY 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ㅅ+ 흐흐 !!


그래서 어제 바로 ! 교통카드 구매하러 외출 고고싱 ~





GS25 에서 상시 판매한다는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

바로 인근에 구매하러 갔습니다 ! 편의점 직원에게 말해야지만 카운터 내에 놓여져 있던 버스카드들을 보여주더군요 !

캐릭터나 연예인, 게임 이미지가 인쇄된 버스카드, 악세사리 버스카드 등등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것들은 5000원도 하고, 쓸데없이 비싸더군요. ( 충전도 안되어있으면서 말이죠 =_=ㅋ )

어차피 아세톤으로 싸그리 다 분해하고 알짜배기만 빼갈 것이기 때문에 !

가장 저렴하고 가장 기본인 ! 티머니 팝카드 (2500원) 을 구매했습니다 !



추가적으로 ! 아세톤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해야하다보니, 알파 문구점에 가서 매니큐어 지우는 아세톤(1000원)을 구매 !


( 사실, 약국 아세톤이 99% 이상 아세톤 성분이다보니 훨씬 효과가 좋아서 분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약국 아세톤은 사더라도, 이거 외에는 딱히 쓸 일이 없어서.. 너무 아깝다보니..

그냥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추후에 쓸모 있는 매니큐어 지우는 아세톤을 구매했네요 )





때마침 가지고 있던 명함카드 플라스틱통에 아세톤을 붓고, 교통카드를 넣은 후 !

증발 및 자극성 냄새가 퍼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랩으로 씌었습니다.

그러고 난 후...


8시간...이 흐른 후...


(ㅠㅠ...진짜 분해가 안되더군요..흐물흐물해지긴 하는데, 인터넷에서 보듯이 막 자기 알아서 휘어지고 벗겨지지 않습니다.

약국 아세톤은 30분 ~ 1시간이면 다 분해된다고 하더군요. 급하신분은 필히 약국 아세톤을 쓰시길 ! )





아, 그런데 매니큐어 아세톤을 썼을 때, 가만히 보니... 꼭 8시간이 아니더라도, 좀 더 일찍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 알아서 분해될줄 알고 계속 기다렸던 것인데.


답답해서 한 번 꺼내보니깐, 제일 겉면에 인쇄 부분 위에 코팅된 투명 플라스틱을 우선적으로 벗겨야하더군요.


즉, 1단계 ! 가장 겉, 양면에 있는 투명 플라스틱 제거 !



그렇게 하고, 30분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






그 후, 2단계 ! 팝카드 등의 인쇄된 플라스틱 제거 !


드디어 교통카드 칩과 마지막 흰색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

이렇게 또 조금 더 물에 불리구요 !

그런데 이 이후로 조금 달랐던게.. 최종적으로 에나멜선과 칩을 감싸는 플라스틱 부분은...

아세톤으로는 정말 분해가 잘 안됩니다. 막 구불구불 휘어지긴 하는데..

저절도 틈새가 벌어지거나 하진 않더군요...


칩 주변으로 약간 울면서 일어나 있는데, 여긴 잡고 뜯어서 거길 시작해서, 강제적으로 쭉쭉 플라스틱을 뜯었네요.

아무리 아세톤에 나둬도... 분해가 안되서 그렇게 해버렸습니다..ㅎㅎ





3단계 ! 흰색 플라스틱 제거 후, 에나멜선과 교통카드 칩 분리 !


드디어 칩이 나왔습니다 ! 그런데...ㅠㅠ... 힘 줘서 흰색 플라스틱 부분 뜯다가.. 그만... 에나멜선을 끊어버렸네요.

하지만 뭐... 다시 에나멜선을 원하는 크기로 돌돌 감을 때는 한쪽이 끊어져 있는게 오히려 편했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감고 테스트 하고 안되서, 풀어버리고 감고, 풀고 반복하다가 칩과 아예 다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에나멜선만 단독으로 돌돌돌 감아서 형태 맞추고.. 그 후에 칩과 연결했네요 )





4단계 ! 에나멜선과 교통카드 칩을 형태를 잡고 연결 후, 테이프 및 코팅지를 이용하여 코팅 !


드디어 !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 대략 가로 1.3 cm * 세로 4 cm 로 만들었습니다 !

미밴드2 스트랩의 크기에 맞추다보니 이게 제일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여기서 제일 골치 아팠던게.. 에나멜선과 교통카드 칩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

이게... 마지막에 다 감아서 교통카드 칩과 연결해도... 휴대폰 NFC 어플과 인식 테스트를 하면 계속 안되더군요...

엄청 오랫동안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서칭을 다시 해봤더니, 에나멜선은 겉에 코팅이 되어있어서, 전류 전도가 안된다는군요 =_= !

아아 !! 이럴수가 그래서 안됐나보다 하고는 ! 적혀져 있는 팁에 따라서.

커터칼로 교통카드 칩과 맞닿을 에나멜선 부분을 삭삭삭 사방으로 긁었습니다.

(그랬더니 코팅이 벗겨지긴 했는지, 약간 회색빛이 도는게 느껴지더군요 =_=ㅋ)


그러고는 교통카드 칩에 붙이고, 테이프로 감싸서 고정시켜 테스트해보니깐 ! 드디어 인식합니다 ! ㅠㅠ

정말 감격했네요 ㅠ_ㅠ... 교통카드 칩이 망가졌나 하고 내일 또 사야하나.. 고심했었는데 말이에요 ㅎㅎㅎ


아 ! 납땜해도 됩니다 ! 납땜 하면서 자동으로 코팅 벗겨지며 땜이 되다보니, 아마 좀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듯 싶습니다.

저는... 인두기랑 땜납이 있긴 했습니다만... 귀찮고 혹시나 교통카드 칩을 열 때문에 손상 시킬지 몰라서 그냥 했네요.


그래도 인식률은 카드랑 거의 동급 !





5단계 ! 코팅된 교통카드 칩 세트를 미밴드에 부착 및 고정 !


저는 일단 가장 가까이에 있던 종이테이프로 우선 고정시켜봤습니다. 실제 버스에서 테스트하기 위해서요 !





6단계 ! 실제 버스 승하차 결제 테스트 !


드디어 9월 25일 ! 임시로 종이테이프로 마감한 미밴드를 차고, 버스 단말기에 직접 갖다대어 봤습니다 !

승하차 포함 총 6회 테스트해본 결과 !

엄청 인식을 잘합니다 !



샤오미 미노트3 NFC, 모바일 레일플러스 어플로 버스 이용할 때는..

간혹 2~3초의 딜레이가 있어서, 은근히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 수제작 DIY 한 것은 역시 SIM-SE로 구동되는 물리 칩을 부착해서 사용해보니 !


바로 갖다대자마자 바로 띡, 결제 !


인식률이 정말 좋습니다 !

내심, 카드 형태 보다 안테나 및 코일 역할을 하는 에나멜선의 면적이 훨씬 작아져서 인식률이 걱정됐었는데,

면적이 작아진 반면에 감는 횟수가 훨씬 많아졌다보니 인식률이 커버가 많이 됐나봅니다 !

교통카드로 찍는것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굿굿 !!




최종 7단계 ! 최종 마감 ! 재료가 있다면, 열 수축튜브 등으로 마감하면 훨씬 깔끔합니다 !


열 수축 튜브를 원래 최종 마감할때 쓸려고 했으나...

다이소에도.. 알파 문구점에도... 안 팔더군요 ㅠ_ㅠ...

더군다나 미밴드에 쓸려면 적어도 내경 18 mm 정도 이상은 써야되지 싶다보니..

수축튜브 자체도 안 보일 뿐더러... 내경 큰건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구매하자니... 튜브 자체는 100원 내외로 엄청 저렴하지만, 배송비가 2500원...ㅠㅠ...

은근히 아깝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다이소에서 조금 이쁜 마스킹 테이프가 있길래...

그거 사서 붙여버렸습니다 =_= ;;; ㅎㅎㅎ

뭐 나름 무늬 낸 것 처럼 보여서, 실제로 보면 많이 이상하진 않고 해서 괜찮습니다 ㅎㅎㅎ

( 접착력은 좀 떨어지긴 해서... 마지막 끝 부분은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했네요... )


혹시나 저같이 DIY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가능하시다면...

열 수축 튜브 또는 그립 바 테이프, 자가융착 실리콘 테이프 등을 이용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



여튼 !


미밴드2 에 교통카드 분해해서 만들어 보니 ! 정말 미노트3 NFC 모바일 레일플러스로 찍는 것보다 훨씬 인식이 빠르고,

손목에 미밴드를 차고 찍는거다보니 이게 정말 편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만족스럽네요 ! 출근하면서 버스를 항상 타다보니, 정말 유용할듯 합니다 +ㅅ+

정말 저같이 편리한 교통카드가 필요하시다면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약간의 인내력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리 어렵진 않다보니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것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 저는 여기까지만 쓰도록 할게요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Dmast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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