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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및 감상 후기

블랙빈스 원두 구매 후기~ (파푸아뉴기니아 PSC A / 베트남 블루드래곤 로부스터 워시드 G1)

by Dmasters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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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Dmasters 입니다.

 

이번에 예전에 사놓았던 원두를 더치로 다 내려먹어서 새로 또 구입을 했답니다 ! +ㅅ+

 

저렴하고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산지의 원두를 맛보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 찾게된 ' 블랙빈스 ' 가게의 원두 !

 

여기선 500g + 500g 해서 총 1kg 을 판매하더라구요 ! 약 1만원 내외의 가격에 말이죠 ! 와웅 !!

 

( 거기다 T매니아로 가지고 있던 할인쿠폰까지 쓰니 >_< !! 굿굿 !! )

 

특히나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었던 파푸아뉴기니 PSC A 원두도 저렴하게 파는것 같더라구요 !

 

비교적 원가가 싼 베트남 블루드래곤 로부스터 워시드 G1 원두랑 섞어서 사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구요 !

 

더군다나 베트남 원두도 파푸아뉴기니 원두도 다 먹어보지 않았던 것이라

 

가격도 저렴하고 요게 딱!이다! 꽂혀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ㅅ+

 

그럼 사진과 함께 글을 쓰도록 할게요 ~!

 

 

 

 

 

 

 

500g, 500g 씩 따로 봉지에 담겨져서 옵니다 ~ 이게 전 너무 좋아요 ~

 

예전 카페에서 일할땐 1kg 통으로 한 봉지인걸 썼는데 솔직히 가정용으로 쓸땐 크아.. 꽤 오래 가거든요...

 

그런데 한 번 먹어볼려고 뜯으면 그래도 봉인 됐을때보단 공기가 어쩔수 없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별로 좋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요렇게 '블랙빈스'에서는 같은 1kg 이지만 500g 씩 분할해서 판매를 하고 !

 

또 중요한게 저 같이 새로운 산지 원두를 갖갖이로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딱 맞게

 

 500g 씩 각각 다른 원두를 선택 할 수 있어요 ! 쿠아~_~!! 아 요론 시스템 너무 마음에 듭니다 !

 

 

 

 

 

 

요건 ~ 시나몬 스틱이에요 ! 사은품으로 주시는거랍니다 ~

 

전 처음 이런걸 봐서.. 어떻게 먹나 싶어서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깐

 

스푼처럼 따뜻한 커피에 휘휘 젓거나 해서 우려먹으면은 시나몬 오일이 나와서 향이 삭~ 배여들어간다네요 ~

 

어떤데 보니 요건 씻어서 말린 뒤 재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

 

한약재 닳이는것 처럼 한 두 세 번 정도 우려먹을수 있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싶네요 ~

 

 

 

 

 

배송 박스 위 부착된 스티커에요

 

하핫... 아닛 (심쿵 !) 택배 박스에 그려져 있는 이것은... 하트 !?!?!??

 

(그런데 보니깐 원두 주문한거 ㅋㅋㅋㅋㅋ)

 

판매자님 왤케 절 심쿵하게 만드시나요... 저도 모르게 심쿵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판매자님 >_<)

 

 

 

 

 

가장 처음 맛 본건 제일 궁금했던 '파푸아뉴기니 PSC A' 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해당 원두에요 ~

 

딱 열어보니 파푸아뉴기니 원두는 약간 반들반들한 느낌이 있네요 !

 

제일 밑에 파푸아뉴기니 원두와 베트남 블루드래곤 원두 비교하는 사진을 보시면은

 

베트남 원두전혀 기름기가 없이 무광인데 반면에 파푸아뉴기니는 약간의 오일이 배어있어요~

 

맛깔나게 보일 정도로 배어나와있네요 +ㅅ+ 탐스러운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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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아 원두와 베트남 원두를 비교해보니 향의 세기도 확실히 다르네요

 

원두봉지를 열어서 두 개의 원두 향을 비교해봤는데

 

파푸아뉴기니아 원두의 향이 더 진한 곡물향이 납니다. 이 원두 향을 맡다 베트남 원두향을 맡으니

 

정말 연한 향으로 느껴지네요. ( 따로 시간을 두고 맡았을땐 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말이죠 )

 

 

 

 

저는 집에 따로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고, 비교적 간단하게 해먹을수 있는 더치 기구가 있다보니...

 

하핫 역시 원두 오자마자 바로 더치 내리기 위해 바로 분쇄를 했습니다

 

원두 전용 분쇄기는 없는 관계로.. 믹서기로... 하하... 그렇다보니 알이 그렇게 균일하진 못하네요 ㅎㅎㅎㅎ

 

그렇다고 미리 주문할때부터 갈아달라고 하자니..

 

갈아놓아진건 비교적 빠르게 산화되는데 500g 을 그리 빠르게 먹진 못해서

 

항상 그냥 원두콩 상태(홀빈)으로 주문해서 직접 갈아서 쓰고 있어요

 

굵기는.. 대충 감으로... ㅎㅎㅎㅎㅎ 어차피 보니 사람마다 느끼는 적정 더치용 분쇄굵기도 다른것 같기도 해서요~ㅎㅎ

 

 

 

 

요렇게~ 분쇄한 원두를 기구에 넣고~ 평평하게 다진 다음에 물통까지 세팅 완료 !

 

이러고 이제... 4~8시간을 .. zzZ

 

하지만~ 그 전에... 요렇게~

 

 

 

 

 

똭 !

 

하핫 집에 남아있던 일회용 드립퍼에요 ! 딱 2장 남아있던거 이제 시음해보기 위해서 꺼냈습니다 !

 

더치 내려 올려면 한참 걸리니깐 그 전에 음~ 이 신선한 원두의 맛을 느껴봐야겠다 ! 싶어서 말이죠 +ㅅ+

 

더치용 보단 약간 굵게 갈았는데.. 굵게 가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더 잘게 갈아야하나... =_= ;;; 하핫;;;

 

 

 

 

뭐 여튼 ! 짜잔 ! 요렇게 내렸습니다.

 

음~ 역시 따뜻한 커피에서 나는 이 신선한 커피향 ~ 특유의 곡물향이 진~하게 나네요

 

크으~ 너무 좋습니다~ 최근 너무 더웠던것도 있고... 항상 시원하게만 먹다보니 향이 약했는데

 

크~ 신선한 원두에다가 따뜻한 물로 바로 드립하니 향이 으뜸이군요 !!

 

 

 

 

원두 핸드 드립해서 마시고 ~ 이것저것 하고 있으니 벌써 시간이 흘러 이렇게 내려왔네요 ~

 

크~ 저 진한 원액~ 좋아요 ~

 

 

 

 

 

 

파푸아뉴기니아 와 베트남 원두를 비교하기 위해 몇 알만 빼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파푸아뉴기니아의 원두가 베트남 원두에 비해서 약간 윤기가 돕니다~

 

이렇게 윤기가 나는건 로스팅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는것이지만

 

원두의 특성상으로도 기름의 배출 여부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네요 !

 

개인적으로는 기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리 크게 나타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하게 기름이 나온것만 아니라면 문제는 없다고 봐야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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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원두핸드드립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를 맛 보고 느낀 점을 적고 글을 끝맺도록 할게요 ~

 

참고로 맛과 향 관련된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이므로

 

개인마다 다 다르게 느낄수 있다는 점 ! 참고해주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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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파푸아뉴기니아...

 

자체는 구수한 특유의 곡물향이 많이 납니다. 어디선가 맡아본 향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 향입니다.

( 그냥 로스팅된 원두의 향이었던걸까요 =_=... 음.. 그건 아닌것 같기도 한데... )

 

바디감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그리 강한 바디감은 아니었습니다.

입안에서 확~ 하고 풍기는건 아니고 약간 '상,중,하'의 '중'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 예전 안티구아 원두의 강한 바디감을 느끼고 나서 좀 약하게 느껴지는 걸수도... 있습니다 하하.. )

약간~ 후우~하고 부는 듯한 느낌! 이랄까요 ㅎㅎ

 

그리고 파푸아뉴기니를 먹고 가장 인상 깊었던게 이 쌉싸름한 맛 !

딱 마셨을 때 처음엔 살짝 부드러운 쌉싸름한 맛이 났다가 쓴맛이 잠시 사라지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특유의 고유향이 지속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후엔 다시 점점 조금씩 쌉싸름한 맛이 찾아오더군요 !

마치 혀에 잔여물처럼 쌉싸름한 맛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약간의 단맛? 과 함께요 ! ㅎ

 

 

전체적으로 느낀점을 짧게 말씀드리자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건 역시 특유의 쌉싸름한 쓴맛 !

그렇게 풍부하고 묵직하지는 않은 중간 정도의 바디감 !

즉, 파푸아뉴기니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

어떻게 보면 쓴걸 싫어하는 분들은 좀 거부감이 느낄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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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베트남 블루드래곤 로부스터 워시드 G1 ...

 

원두 자체는 이전에 말씀드렸듯이 파푸아뉴기니아에 비해 쓴향이 훨씬 연합니다.

오히려 쓴향보다 고소한 향에 가깝다고 느껴지네요.

( 그렇다고 진짜 고소한 곡물의 향은 아니고, 커피 치고는 고소한 향이랍니다 ~ )

 

은 파푸아뉴기니처럼 쓴맛이 살짝 나지만 마치 고양이가 상자에 들어가있다

뿅! 하고 잠깐 나왔다가 다시 숨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ㅎㅎ

쓴맛의 여운이 그리 오래가지 않고 금방 사라집니다.

쓴맛이 금새 가시고 나면은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다 마시고 몇 초 후에는 혀에 남은 맛약하지만 다크초콜릿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

 

바디감은 파푸아뉴기니아 와 거의 비슷한 느낌인데 약간 더 약한 정도?로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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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쓰도록 할게요 ~

 

확실히 여러 산지의 원두를 접하고 싶으신데 200g 300g 이렇게는 양이 너무 작다~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블랙빈스 처럼 500g + 500g 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이용하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참 그리고... 판매자님께서도 따로 손편지도 써주셨던데 !

 

보니깐 구매자 한명 한명마다 일일히 다 손수 쓰시는것 같더군요 ! 와.. 정말 상당히 귀찮은 일 일텐데도... 멋지시네요..

 

정말 정성이 가득해서 이번 원두 구매는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  글씨체도 이뻐서 설렜네요... ㅋㅋㅋㅋㅋ )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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