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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및 감상 후기

앱코 Hacker K640T (적축) 키보드, 솔직한 사용후기

by Dmasters 201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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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masters 입니다 !


▼ 서론 


이번에 몇 년 만에 (거의...6년만에 사는것 같네요) 키보드를 새로 구매해보네요 ㅎ

기존에 쓰던게 "큐센 SWT1200" 이라는 멤브레인 키보드였는데요. 사실 요놈이 아직까지도 전~혀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ㅎㅎ...

큐센 키보드가 정말... 어마어마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마우스는 몇 개월 마다 바꾸는 반면에 진짜 키보드 하나는 미친듯이 오래 쓰게 되네요 ㅎ... 

더군다나 키보드 덮개를 덮어서 쓰면은 소음도 훨씬 줄어들고, 이물질 유입도 적어져서 훨씬 오래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여하튼...이렇게 키보드가 잘 작동하는데 왜 쓸데없이 키보드를 한 대더 샀느냐.. 하면..

사실... 요즘들어 부쩍... 인벤터 및 캐드 작업을 하다보니, 키보드가 조금 화려한게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굳이 엄청 비싼 제품들을 사서 쓰기는 좀 부담스럽고..너무 낭비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1~2달 전부터 1만원대의 LED 레인보우 게이밍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ㅎㅎ..



특히 눈독 들였던게 " 지클리커(G-Clicker) M610 Plank RGB " 였습니다.

요녀석이 정말 LED가 다양한 방식으로 나오게도 되더라구요.

FN키가 있어서, 추가적인 기능 작동도 가능하구요. 더군다나 멤브레인 방식에 비키 타입이라...

소음도 뭐 기존에 쓰던거랑 비슷할테고 하니깐 참 눈독들여지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너무 낭비인가.. 싶어서 장바구니만 1~2달째 넣어놓고.. 그냥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히 G마켓을 둘러보던 중에 


" 앱코 해커(ABKO Hacker) K640T 텐키리스 키보드(적축) "


제품을 보게 됐습니다 ! 일단 가격이 정말 놀라웠어요. 단 하루 특가로... 본 가격의 반값에 팔지 뭐에요 !!!???

결국 이전에 알아보던 지클리커 제품과 가격이 동일한 상황이... 무려 이 K640T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인데두요 !

너무 놀라서, 이건 무조건 사야겠다.. 싶어서 모아뒀던 스마일캐시로 질러버렸네요 =_=ㅋ


그렇게 해서 배송이 온... !  앱코 해커 K640T 텐키리스 키보드(적축) !!


[ 앱코 해커 K640T 텐키리스 키보드 (적축) - 포장 박스 ]



[ 앱코 해커 K640T 텐키리스 키보드 (적축)  - 개봉 ]



[ 부가 악세사리 및 키보드 본체 ]



[ (왼쪽 위부터 오른쪽까지) 축 및 키캡 리무버, 먼지 청소붓, 사용설명서, 경고 스티커 ]



[ 앱코 해커 K640T 텐키리스 키보드(적축) 본체 ]



▼ 텐키리스( 10 Key Less ) 키보드 ▼


  우선 K640T 키보드는 소위 ' 텐키리스 ' 키보드입니다.

즉, 보통 키보드 오른쪽엔 숫자키패드가 따로 있습니다만.

이 제품은 해당 숫자키패드를 빼버리고 크기를 줄인 키보드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공간 이용 효율이 좀 더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회계 등의 사무작업을 많이 하실 경우에는 숫자키패드가 없는 것은 불편하다는 단점입니다.

물론, 이 키보드는 게이밍 키보드를 목적으로 만든거다보니, 게임하는 사용자에게는 큰 불편함은 없지만요~



▼ FN키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FN키가 있습니다.

노트북의 FN키와 같은 역할입니다. 다만, 노트북보다 활용 키가 많은것 같네요.


  또한, 제 노트북에서는 없었는데, FN키로 '내 컴퓨터'를 연다거나, '계산기' 등 작업도 가능해서, 

작업하다가 굳이 마우스로 일일이 폴더 열 필요는 없다는 게 참 좋네요.


  그리고 FN 키로 LED 패턴 선택 및 밝기 조정 또한 가능합니다.

사실 이런 키보드를 원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이 FN키 였습니다... ( 그와 동시에 LED 두요..ㅎㅎ )

사용하다보면 은근 유용할 듯 싶네요.

레지스트리 수정 등을 통해서, 안 쓰는 FN 작업키는 다른 작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면 변경해서 쓰면 또 참 좋겠네요.



▼ 스페이스바 및 한/영키, 한자 


  이 키보드를 쓰면서 오타가 좀 많이 나는 부분이 ' 한/영키 ' 입니다.

기존에 쓰던 멤브레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스페이스바가 상당히 긴편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스페이스바가 약 5개 버튼 정도의 크기였는데요.

이 K640T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는 6.5개 버튼 정도의 크기네요.

은근히 길다보니, 기존에 항상 멤브레인에서 한영키 누르던 습관이 들어져 있다보니, 

이 키보드에서 쓰다가 계속 한영키를 안 누르고,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되네요.

그런데 이 부분은 조금 적응하게 되면은 문제 없을듯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한영키 변환할땐 꼭 스페이스바 한 두번 누르고는 한영 변환을 시키게 되지만, 적응하면 문제 없지 않을까 합니다.


  ' 한자 ' 버튼도 멤브레인키의 위치랑은 상당히 다릅니다.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에서는 스페이스바 왼쪽에 있었던 반면에, K640T 는 제일 오른쪽 Shift 키 밑에 위치하네요.

한자키를 자주 쓰는 편은 아니라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소음 및 타건감 


  소음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원래 소음 하나는 큰 걸로 유명하다보니..

특히 PC방에서 사용하는 '청축' 기계식 키보드가 정말 써보니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구매할때는 비교적 소음이 적다는, 적축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적축은 확실히 생각했던것보다 소음이 적네요. 물론 멤브레인보다는 약간 더 큰편입니다. ( 바로 비교를 해보니요~ )

소음에 많이 민감하시다면... 적축이 이 정도이니.. 그냥 멤브레인 게이밍 키보드를 사시거나 하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하지만 타건감은 확실히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는 낫네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계속 K640T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타자 치는 맛이 꽤 있습니다.

멤브레인은 그저그렇고, 딱히 재미가 있다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 기계식 키보드는 엄청 재밌다고는 못하지만,

나름 누를때마다 나오는 특정 키보드음, 타건감이 괜찮네요.

( 그렇지만 다른 비싼 체리식 키보드 같은걸 써본 사람들의 말로는 타건감은 아무래도 많이 부족하다고는 합니다 )


  하지만 굳이 " 3만원 넘게 주고 이 타건감을 위해서 이 키보드를 사겠느냐. "하면은... 개인적으로는 사치, 낭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 2만원대 라면은... 충분히 살만할 것 같습니다 )



▼ 방향키 


  이 점은 생각치 않았던 부분입니다만, 은근히 방향키를 손 감으로 찾아서 누르는게... 잘 안됩니다...

이게 가만히 생각하니 보통 제가 방향키를 누를땐 오른쪽 숫자패드 쪽에 손가락 새끼 손가락하고 얹어서 지탱하면서 방향키를 누르는 습관이 있었네요.

그렇다보니, 옆에 숫자패드가 없는 이 키보드에서는 지탱할 곳이 없이 횡하다보니... 방향키를 누르는게 뭔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방향키 위치를 잘 못 찾기도 하구요. 몇번 더듬거리다가 찾네요... 하하;;


아직까지 익숙해지지 않은 탓이 큰 듯해서, 적응하면 이것도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만,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타건 시, 통 울림 


  조용한 곳에서 테스트한다고, 키보드를 쳐보다보니 통이 울리는 소리가 나는 버튼이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오른쪽에 백스페이스바, 엔터, Shift, \ 키 같이 길쭉한 버튼들이 누르면은 약간 안에서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물론 선풍기를 틀거나, 약간의 소음이 있을 때는 특별히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확실히 이 길쭉한 버튼들은 타건감이 약간 다르고, 통울림 소리가 나네요.


나머지 다른 버튼들은 통울림을 특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자음, 모음 등의 작은 버튼들은 전혀 통울림은 없네요.





[ 앱코 해커 K640T 텐키리스 키보드 - 후면 ( 높이 조절 O ) ]



[ 키보드 높이 조절대 ( 미끄림 방지 고무 처리 ) ]



▼ 높이 조절대 ( 미끄럼 방지 처리 ) ▼


조금 인상적인 부분이 후면에 있는 '높이 조절대'였습니다.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 및 눈독 들였던 지클리커 게이밍 키보드에서도 잘 보면은, 높이 조절대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안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K640T 키보드에는 확실히 높이 조절대에 고무로 미끄럼 방지가 처리되어 있다는게 참 좋네요.

확실히 엄청 안 미끌립니다. 너무 안 미끌려요. ㅎㅎㅎㅎ

정말 고정이 잘되어 있어서 게임 중이거나 사무 작업하거나 할때, 키보드 밀릴 걱정은 덜해도 된다는 점이 너무 좋네요.


또한 키보드의 무게가 약 980g 으로 상당히 무겁다 보니, 보다 더 안정적으로 지탱이 되는 듯 합니다.



[ 비키(Viki) 타입 키보드, 스텝스컬쳐2 ]



▼ 비키 타입 및 스텝스컬쳐2 ▼


  요즘 키보드는 비키 타입 및 스텝스컬쳐를 적용하는게 대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키보드들이 다 적용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것들도 있긴 하지만요.

비키 타입 키보드가 세척이나 청소 등에 유용하고, 오염에 비교적 강하다는 소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역시... 먼지 등의 오염 물질에는 최대한 들어가지 않게 방지하는게 가장 좋을듯 하네요.

( 키보드 덮개를 써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아무리 기계식이라도 먼지 등이 쌓이면 분명 수명이 줄어들 것 같거든요.. )



  그리고 스텝스컬쳐가 적용되서, 인체공학적이라고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불편하다는 생각은 특별히 안 듭니다. 기존의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비키타입이라 키 높이 자체가 높아서 그런지.. 불편한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고..

대신 스텝스컬쳐가 적용되어 있어서 그나마 좀 편한 느낌을 들게 하는것 같구요.


즉... 그렇게 크게 체감될 만큼의 효과는 느끼질 못하겠네요 ^^;;





[ 키보드 LED ]



▼ LED 패턴의 다양성 


 K640T 는 정말 다양한 LED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게 좋네요.

LED 숨쉬기, 파도타기, 소용돌이 등도 있구요. 또한 타자 누를때마다 누른 키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패턴..

( 이게 LED 밝기도 이상하게도 다른 패턴에 비해 엄청 밝고 화려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ㅎ )

누른 키만 LED가 2~3초간 나왔다 꺼지는 패턴... 그리고 또한 커스텀 LED 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색이 있네요.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처음에 구매하기 전에는 LED가 막 다양하고 멋있게 표현되는거 너무 멋져보였는데.

실제로 키보드를 쓸때는.. 역시나도 키보드를 보고 타자치는게 아니라 ,모니터 보고 타자를 치다보니..

LED 가 그리 크게 영향이 없네요 ㅎㅎㅎㅎ...


  그래도 키 누를때마다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패턴은...

모니터를 보면서 타자를 치는데도 반짝반짝 거리는게 눈에 보여서, 요건 참 마음에 드네요 ㅎㅎㅎ


  참 간혹 단일 LED 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만,

해당 제품은 아쉽게도  키보드 전체 단일 LED 는 안되네요 ^^

층별로 색깔이 고정되어 있으며, 패턴만 달라질 뿐입니다~



▼ LED 밝기 


  밝기는 개인적으로는 딱 적당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낮에도 꽤 잘 보이는 수준이구요.

다만, 엄청 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키보드 공급 전력량 때문에 LED 밝기를 일부로 조정한걸까요..

이상하게도 누른 키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패턴에서는 밝기가 상당히 밝습니다.

이 정도 밝기로 모든 패턴 다 나오면은 좋을텐데... 아쉽다느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계속 이 패턴을 쓰고 있다보니.. ㅎㅎ 밝기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느껴지지 않네요.


참, 밝기 조절은 0,1,2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0단계는 밝기를 아예 꺼버리고, 2단계로 갈수록 밝아집니다.





[ K640T 키보드 자판 ]



[ K640T 키보드 자판(ABS 소재), 약간의 마감 미흡 ]



▼ 키보드 자판 ( ABS 재질, 한,영 이중사출 키캡 ), 글씨체 ▼


  K640T 키보드는 좋은 점이 이중 사출 키캡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각각 키캡의 글씨 부분에 LED가 나오다보니 독특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

또한 눈독 들이던 지클리커 게이밍 키보드는 똑같은 이중사출이지만, 영어만 이중사출이고, 한글은 레이저각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K640T 는 한글 영어 모두 이중사출로 해서 통일성이 있기 때문에 훨씬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키캡의 글씨체가.. 영 눈에 걸립니다. 특히 한/영키의 글씨체를 봐도.. 

뭔가 이거 글씨체가 오래되서 일부 지워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한자키도 그렇구요. 영어나 단일 자음 모음은 그래도 넘어갈만 합니다만..

한글로 된건 영... 눈에 거리네요... 뭐.. 키보드만 보면서 타자치는건 아니라서 괜찮지만요...


  그리고 키캡의 재질은 ABS 입니다. 이건 뭐, 기존에 쓰던 멤브레인 키보드랑 똑같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안 좋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 그러나, PBT 고급 키캡을 써왔던 사람들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고는 하더군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비싼 키캡을 쓸 필요가.. 저한텐 없다보니..

차라리 가격 저렴하고 ABS 키캡을 쓴 이 키보드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아, 그런데 키보드 외관상태 확인하다보니, 위 사진 처럼 약간의 키캡 마감이 미흡한 점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타자 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고, 그렇게까지 눈에 많이 띄지는 않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이런 문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 마치며 ▼


음.. 이제 앱코 Hacker K650T 텐키리스 키보드에 대한 생각은.. 다 적은 것 같네요 ^^


어디까지나 해당 키보드 사용기는 주관적인 면이 많다보니 ^^


구매하시기 전에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여기까지만 쓰도록 할게요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By D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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