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보조배터리 3세대 Pro 20000mAh (45W, PLM07ZM) 2달 실사용 후기! (Feat. 샤오미 Redmi K30 5G)

안녕하세요 ! Dmasters 입니다.

 

지난 2월 4일 G마켓 디지털데이 때에 벼르고 벼르던 보조배터리를 새로 구매를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쭉~~ 벡스코 대회 경품으로 받았던 샤오미 보조배터리 1세대(?) 10400mAh 제품을 사용해왔었어요.

 

물론 이 제품이 지금 3~4년 이상 쓰고 있는데도 아주 멀쩡하게 잘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요즘 폰들이 배터리 용량도 많이 늘어났고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중에 계속 5V 2A (10W)의 저속(?) 충전을 계속 쓰자니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급한 건 아니다보니 세일 많이 할 때 살려고 벼르고 벼르다가 !

 

결국 " 샤오미 보조배터리 3세대 Pro 20000mAh (45W), 모델명: PLM07ZM "을 구매했습니다 !

당시 구매가격은 " 35900원 - 7180원(20% 할인쿠폰) = 28720원 "으로 구매를 했었는데요.

 

 

해당 제품을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1. 45W 양방향 입출력 가능(단, USB C to C 일 경우)

2. 대용량 20000 mAh

 

였습니다. 기존에 제가 쓰던 1세대보다 2배 늘어난 용량에 충방전 속도가 무려 4배 이상된다는 점이 아주 메리트였습니다.

(홍미 보조배터리 (18W, 20000mAh) 제품도 눈독들이긴 했습니다만, 웬지 굳이 잘되는 보조배터리 놔두고 돈 들여가며 10W 입출력에서 18W 입출력으로 바꿀려는 메리트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보니 구매하질 않게되었네요 ㅎㅎ)

 

그럼~ 서론은 그만하고 제품 개봉사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겠습니다~!

 

 

 

 

샤오미의 시그니쳐인 흰색 포장박스와 검정 보조배터리 +ㅅ+ 흰검은 역시 깔끔함의 진리인 것 같아요.

 

색상, 디자인은 진짜 샤오미가 몇 번을 말해도 제 타입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 박스를 우선 뜯어보면은 바로 보조배터리가 들어간 칸과 USB 케이블이 들어간 칸이 보이네요.

 

 

 

 

주요 구성품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설명서 / 보조배터리 본체 / USB A to C 케이블(약 0,.5 m)

 

역시 구성품은 아주 심플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해당 보조배터리의 제 역할인 45W 충방전을 하기 위해선 USB C to C 연결이 필수적인데, 동봉된 케이블은 USB A to C 케이블이라는 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무조건 별도로 케이블을 구매해야한다는 것이다보니요... 요즘 워낙 대부분의 폰이 C타입이다보니, 위 동봉된 케이블과 같은 종류는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굳이 저걸 동봉해놓은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 덕분에 결국 별도로 USB C to C 케이블을 구매했네요...ㅠ_ㅠ... 뭐 그리 엄청 비싼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요...흠흠...

 

 

 

 

보조배터리 본체를 덮고 있던 비닐을 벗겨보면 드디어 +ㅅ+ 아주 깔쌈한 블랙의 보조배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개봉해서 보고는 뭔가 왜이리 너..무 군더더기가 없는데...? 뭐지 이 허전함은...? 했더니... 충전포트가 안 보이네..?

이랬네요... 알고보니 상단과 하단부에는 스티커로 먼지 유입이 되지 않도록 막아놨더군요.

스티커가 너무 일체형처럼 붙어있어서 몰라봤네요 ㅎㅎ

제품 받아서 외관부터 확인하고 특이한 문제가 보이지 않으면은 스티커를 떼면 되겠죠~

 

그리고 위 사진에 보이는 은색 버튼은 '충전 잔량 확인 버튼(이하, 잔량 버튼)'입니다.

잔량 버튼을 1번 누르면 포트가 있는 부분 쪽에 배터리가 얼마 남아있는지 점LED 4개로 표시가 됩니다.

(이 부분은 기존 1세대 보조배터리랑 똑같네요)

 

 

 

 

붙여져 있던 스티커를 떼어내면 보조배터리 측면과는 다르게 상하단부는 하이그로시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측면부들은 약간 테프론 코팅과 같은 느낌이라 지문이 잘 묻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반면에 상하단부는 하이그로시한 재질라서 상~당히 지문이 잘 묻으며, 빛반사가 많이 되어서 적혀있는 글자가 반사된 햇빛 때문에 잘 안 보일때도 있고 그렇네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면을 다 측면부처럼 코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물론 하이그로시한 소재 덕분에 더욱 고급진 느낌을 들게한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충방전 포트는 위 사진과 같이 총 3개가 있습니다.

 

USB-A 출력(1) / USB-C 입력&출력 / USB-B 출력(2)

 

이렇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USB-A 출력 포트 쪽은 " 5V_2.4A(=12W) / 9V_2A(=18W) / 12V_1.5A(18W) " 로만 출력이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출력 포트1 과 출력 포트2 는 동일한 스펙입니다)

즉, 이는 홍미 보조배터리와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으며, 퀵차지 QC3.0 과 호환이 됩니다.

 

반면에, USB-C 입출력 포트 쪽은 " 5V_3A(=15W) / 9V_3A(=27W) / 12V_3A(=36W) / 15V_3A(=45W MAX) / 20V_2A(=40W) "로 작동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즉, 서론부에서 언급했던대로 USB C to C 로 썼을 때만 해당 보조배터리르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45W 입출력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항상 위 스펙대로만 균일하게 전압, 전류가 형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퀵차지 등 기술 때문에 상시로 전압, 전류가 9V 에서 +-1V 범위 내에서 나오기도 하며, 전류값 또한 3A 보다 훨씬 작은 값이 출력되기도 합니다. 이는 충전하는 기기의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충전과 관련된 내용은 마지막 부분에서 다시 한 번더 다루도록 하고, 조금 더 외관에 대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마 집에 있는 물건들 중에서 사이즈를 비교해볼만한 것을 나열해봤어요~

전자계산기와 가로, 세로 크기는 거의 유사합니다. 두께는 2~3배 정도 두껍지만요.

이왕이면 제가 기존에 쓰던 1세대 보조배터리랑 비교해서 찍으면 좋았을텐데... 비상용으로 쓴다고 회사에 방치해놓고 왔다보니 같이 찍을 수가 없네요 ㅠ_ㅠ...

 

제가 실제로 비교해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두께는 1세대랑 3세대 Pro 랑 거~의 똑같습니다.

가로 크기도 거의 똑같았구요.

 

그래서 20000mAh 보조배터리 썼다고 해서 두꺼워졌다라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가 없었어요.

조금 차이라면 세로 크기가 거의 2배 정도 차이가 나서 엄청 길어졌네~ 라는 느낌 정도였습니다.

 

 

대신 무게는... 상당하지요 ㅎㅎ... 무려 440g 에 달합니다. (괜히 사람들이 벽돌, 벽돌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개인적인 느낌은.. 별로 안 무겁습니다... 무게가 440g 인 것에 비해 생각보다 가벼운데..?라는 느낌이에요.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1세대 보조배터리의 경우, 스펙상 262g 인것에 비하면 약 1.7배 정도 무거운 것인데 말이죠.

어쩌면 면적도 같이 커지면서 사람이 체감 무게는 조금 줄어드는데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가방에 넣어보면 확실히 전보다 묵직해진 것 같은 느낌은 들긴하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충전 전력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홍미 K30 5G 기종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우선은 휴대폰 기본 정품충전기 → K30 5G 휴대폰을 충전했을 때는 어느 정도의 전압, 전류로 충전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퀵차지3.0 이다보니 충전 구간별로 상당히 왔다갔다 하다보니 솔직히 그 과정을 전부 보여드리기는 너무 난잡할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측정해봤을 때 " 13~14W / 16~17W / 24~25W " 로 나왔습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10~100% 충전구간 동안 확인해봤는데 해당 테스터기에 표시되는 값으로는 최대 25W(약 10V_2.5A) 정도 수준으로만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충전화면 상에는 Mi Turbo Charge 라고 표시가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K30 5G 기기 스펙상으론 최대 30W 충전이라고 되어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 정도까지는 올라가는 것을 못 봤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올라갔다 내려갔는지 모르겠지만요. 또는 테스터기의 오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요.

 

참고로, 홍미K30 5G 스펙 상 " 5V-3A / 9V-3A / 12V-2.25A / 20V-1.35A / 10V-3A(30W MAX) " 로 동작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는 3세대 pro 보조배터리 → 홍미K30 5G 기종을 USB C to C 케이블로 충전시켜봤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차이점은 정품충전기로 충전했을 때와는 다르게 휴대폰 충전화면에 "Mi Turbo Charge" 또는 "Mi Fast Charge" 등과 같은 표시는 전혀 뜨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샤오미 자체 충전규격과 완전히 호환이 되지 않다보니 이를 인식하지 못해서 표시를 못해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실제 10~100% 충전되는 동안 전압, 전류값을 확인해보면 최대 22~23W(약 9V_2.4A)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는 동안에도 각 배터리 구간 별로 충전전압이 정품충전기와 유사하게 바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10~50% 및 50~100% 각 구간 동안 보조배터리와 정품충전기와 충전시간을 몇 번 비교해보면 각 구간별로 정품충전기가 5~6분 정도 더 빠르게 충전되었습니다.

 

측정한 충전 기록을 보면

대략 10~50% 구간 동안 정품충전기는 18분 소요, 보조배터리는 24분 소요되었습니다.

50~100% 구간 동안 정품충전기는 24분, 보조배터리는 30분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충전 테스트를 하면서 약간 버그같은 문제점이 보였던 것이 있습니다.

제 휴대폰 기종만 유독 그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보조배터리로 충전하면서 휴대폰 화면을 켜고 사용하고 있으면은 중간중간 충전이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으로 보여서 탐탁치 않았네요.

 

그리고 화면이 켜진 동안 테스터기를 확인해보면 화면이 꺼졌을 때는 24W 전력으로 충전되던 것이 화면이 켜지면 12~15W 로 확연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품충전기도 물론 화면이 켜지면 약간 충전 전력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아마 퀵차지 등 방식이 배터리에 발열 등 문제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설계해놓은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간에 몇 번 테스트 및 실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보조배터리로 K30 5G 휴대폰을 충전할 때는 화면을 끄고 충전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화면을 켜면 충전 전력이 줄어드는 점을 떠나서 중간중간 충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다보니요. 유독 제 휴대폰 기종에만 해당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화면을 꺼놓으면은 거의 정품충전기와 비슷한 전력으로 충전이 되다보니, 이 점은 확실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 대망의 45W 입출력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 65W GaN 충전기 → 보조배터리 충전 )

사실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고도 1.5개월 간은 제가 소유하고 있던 충전기는 K30 5G 정품충전기 뿐이었다보니 보조배터리의 최대 출력값 테스트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_ㅠ...

그렇게 쓰고 있다가 마침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 베이스어스의 GaN2 Pro 65W 충전기 "가 큐텐에 매우 저렴하게 나왔던지라 보조배터리 테스트할 겸 구매를 해버렸답니다 ㅎㅎ

그 덕분에 최근에 이렇게 45W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는데요 !

 

테스트해본 결과 ! 역시 ! 스펙 값과 근사하게 최대 44W(15V_2.9A) 으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심지어 이 충전 전류는 거의 충전구간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고 계~속 이 속도로 충전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여러번 테스트를 해본 상황은 아니고, 계속 지켜본 것은 아니지만 충전하면서 수시로 확인해본 결과, 충전 전력이 변하지 않고 충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진짜 충전속도 한 번 어마어마합니다. 기존 1세대 보조배터리는 10W 충전으로 6시간 가까이 충전해야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진짜 순식간입니다. 20000mAh 인데도 말이죠 !

이 점은 진짜 아무리봐도 큰 장점입니다 ! 휴대폰 기종 또한 최대 45W 지원하는 폰을 사용하고 있다면은 아~주 보조배터리를 최고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여하튼 결론적으로 해당 보조배터리 3세대 Pro 제품은 스펙대로 입출력 (최대 45W) 전력이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충전 시에도 휴대폰 자체에는 고속충전, 터보충전 등 표시는 뜨지는 않았지만 정품충전기와 거의 유사한 전력으로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

단지, K30 5G 기종 충전 시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요.

(이건 K30 5G 자체가 USB A to C 가 전제로 설계된 제품인데 C to C로 충전해서 그럴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무게도 체감상 그리 무겁다는 느낌도 들지않고, 1세대 보조배터리에 비하면 두께와 가로는 거의 유사하고, 세로만 2배 정도 더 커졌다보니 크게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도 않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ㅅ+

이번 제품도 1세대 보조배터리를 썼던 기간만큼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