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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및 감상 후기

워터피아 미네랄 직수형 정수기(WPU3203) + 알칼리 수소수 필터, 설치 및 사용 후기 !!

by Dmasters 2019.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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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masters 입니다.


저희 집은 항상 인근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가 마시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낙동강 물이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면서, 이는 상수도 정수로는 정수가 되지 않는다고 하고, 물을 끓이더라도 소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약수터 물은 과불화화합물이 없는걸로 알고는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안하고 먹고 있었는데요.

다만, 물을 주기적으로 뜨러 갔다와야한다는게 은근히 귀찮더라구요....

아무리 집에 많은 물통을 들고 가더라도, 2주에 한 번씩은 꼭 약수터에 가야하구요.


그러다가 마침 옆집에서도 새로 정수기 설치했다는 소리 듣고, 인터넷으로 정수기 설치하면 얼마일까..?

라는 생각에 찾다보니, " 자가 설치용 정수기 + 필터 세트 " 가격 보고는, 꽤 괜찮은 가격인데 !? 싶더군요 ㅎㅎ


정수기 렌탈은 보통 한달에 2~3만원씩 꼬박꼬박 들어가서 꽤 비싼데 말이에요.

또한 기계의 소유권은 5년은 지나야지 넘어온다거나 하는 점이 너무 싫더군요.

(물론 제휴카드 사용으로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신용카드, 제휴카드를 써야하다보니 그런건 별로 탐탁치 않더군요)



 알칼리 필터 추가 가능, 과불화합물 제거 가능 


자가 설치한 정수기에는 일반 정수기 필터 4개에다가 알칼리 필터 1개를 더 설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 장수마을에서 먹는 물들을 보면은 알칼리 pH 수준의 물들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낙동강물에서 발견됐다는 " 과불화화합물 "은 활성탄을 거쳐서 필터링될 경우 90~100% 까지 제거된다고 합니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에는 모두 활성탄, 카본 필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수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걱정은 덜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알칼리 물을 정수기를 통해서 마실 수도 있으면서, 과불화합물에 대한 걱정도 덜수 있고, 물을 직접 뜨러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편의성도 있다보니 여러모로 참 좋겠더라구요.


심지어, 본체 + 정수기 필터 4개 + 알칼리필터로 구매하더라도, 렌탈보다 저렴하다는 사실... 

(대신 자가설치를 하고 자가필터 교체를 해야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설치하거나 간단한 수리하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이다보니 그만큼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참 메리트 있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 끝에 결국 설날 전에 빠르게 구매했습니다 !



 정수기 구매 가격 + 필터 가격 


참고로, 이번에 제가 구매한 정수기는 " 워터피아  미네랄 직수형 정수기 wpu-3203 " 입니다.


본체 가격은 G마켓 기준, 82000원 + 2500원(배송비) = 84500원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를 경유해서 구매해서 최종 7709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 정수기 본체 + 기본 필터 4개 가 기본적으로 구성품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


그리고 필터를 1년치로 세트로 맞출려면 

" 1번 필터 : 4개 / 2번 필터 : 2개 / 3번 필터 : 1개 / 4번 필터 : 1개 "

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본체 세트만 구매하면은 정수기 본체 + 1~4번 필터 각각 1개씩만 설치되어서 배송오기 때문에 1년치로 맞출려면 1번 필터 3개, 2번 필터 1개가 더 필요합니다.


추가 필터 세트는 2만원에 판매되고 있어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네이버 경유를 해서, 18000원에 구매했구요.


마지막으로 알칼리 필터, 이게 꽤 비쌉니다. 필터 1개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만, 정가는 1개당 28000원 입니다. 1~4번 필터에 추가로 더 달아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이것도 네이버 경유해서, 23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즉, 총 구입가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77090원 (본체+기본 필터세트 총 4개)

+18000원 (1년치 세트용 추가 필터 총 4개)

= 9만 5090원 ( 알칼리 추가 안할 시, 1년치 필터 + 정수기 본체 총 가격 )


+23800원 (알칼리 필터 1개 추가)

= 11만 8890원 ( 알킬리 필터 추가 및 1년치 필터 + 정수기 본체 총 가격 )


즉, 알칼리필터를 추가한 경우, 첫 1년간만은 1달에 약 9900원이 되네요.

만약 알칼리필터를 추가안하고, 기본 정수기필터만 쓰신다면, 첫 1년간만 1달에 약 7900원이 되는군요.


그러나 1년 후부터는 이제 필터 세트만 구매하면 되는데요.

1년치 기본 정수기 필터 세트(총 8개입)는 46800원입니다. 1달에 약 3900원이 되구요.

알칼리 필터를 매년 추가할 경우에는 70200원입니다. 1달에 약 5850원이 되네요.


역시 렌탈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가격이 되죠. 거기다가 알칼리 물을 먹을 수도 있구요 !

고민해보니, 매번 물 뜨러가야하는 불편함도 없고, 알칼리수를 먹을 수도 있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당장에 구매했습니다 +ㅅ+








큰 박스 안에 정수기 " 본체 박스 + 사은품 (자가 관리세트) " 가 들어있었습니다.


구매할 때, 사은품 종류에는 총 3가지가 있었구요. 


(A) 자가 관리세트

(B) 샤워기 녹물 필터

(C) 스테인레스 파우셋 세트


가 있었습니다.

녹물 필터는 개인적으로 크게 필요가 없는 품목이었고, 파우셋 세트는 솔직히 언더싱크로 정수기를 쓸 경우 정도에 필요했던지라.. 자가관리세트가 가장 유용하겠다 싶어서 이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 새제품인데 전면부(레버 쪽)에 기스가 한가득 !? ● 

No! 감쪽같지만, 필름이 부착된 상태! 벗겨내면 아주 깨끗!


그런데 저는 이렇게 다 설치가 되어 있고, 거기다가 전면부에 레버 근처의 검은색 판 부분이 이상하게 기스가 많아서...

아니 이거 중고아냐? 설치도 다 되어있고..?

싶어서 엄청 신경쓰여서 바로 판매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그랬더니 ...ㅋㅋ

판매자분께서 정말 잘 전화해주셨다며, 절대 중고품은 팔지 않고, 원래 다 설치된 상태로 판매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면부에 보이는 기스는 기본 비닐 필름에 생긴 기스고, 필름 벗기면은 깨끗한 면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보통... 기본 공장필름 부착된거는 티가 나게, 기포가 들어가 있어서 눈에 잘 띄는데..

이건 무슨... 필름이 부착된건지 안된건지 생판인건지... 구분이 안가게... 너~~~무 잘 붙어있습니다 ㄷㄷ...

그래서 정말 헷갈렸네요. 설치 완전히 다 끝내고 나서, 끝 모서리 살살살 손톱으로 긁어보니 진짜 필름이 있긴하더군요 ㅋㅋ...

필름을 벗겨내니 확실히 엄청 깨끗한 판넬이 딱 나왔습니다~

그러니 이 정수기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는 저처럼 당황해하시지 마시고~ 모서리 부분 손톱으로 긁어서 벗기시면 됩니다!







 ● 구성품 ● 


사은품으로 받은 자가 관리 세트 구성품에는


3m 호스, 설명서 , 테프론 테이프, 점검 체크 스티커 , 테프론 테이프

보급형 컷팅기 , 쇠 피팅분리기 , L피팅 10개 , T형 볼 벨브 , 세척솔


이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어댑터 세트는 3000원 추가금액 내고, 구매한 것입니다.

사은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래 L피팅이 8개만 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2개더 들어왔네요 ㅎㅎㅎㅎ

그런데... 이미 본체에 다 L피팅 들어가서 설치되어있어서 크게 필요는 없더군요 =_=ㅋ

다음에 L피팅이 오염되거나 해서, 교체해야할 때 정도나 쓸려나요 ㅎㅎ





 ● 정수기 분리 방법 ● 


정수기 옆면입니다.

양쪽 옆면 위쪽에 보면은 동그란 버튼 같이 생긴 것이 있습니다.

사실 버튼이라기 보다는, 갈고리 끝부분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보시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양쪽에 튀어나온 동그란 부분을 꾹 누르시면서 잡아 당기시면, 정수기 본체 전면이랑 후면부분을 분리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된 갈고리라서 은근히 힘이 많이 듭니다.

여성분들은 조금 힘들어 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양 옆 동시에 눌러서 하는게 힘드시다면, 한 쪽 부터 살짝 벌리신 후에 마저 반대쪽편도 분리시키시는게 조금 더 편합니다.





 ● 정수기 내부, 초기 설치 완료된 상태 ● 


정수기를 전후면 분리시키고 나면은 내부에 필터가 다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처음에 정수기 본체 박스 내용물을 꺼내보면은 딱 정수기 본체 하나만 들어가 있었다보니, 처음엔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 그래도 기본적으로 주는 필터 4개는 따로 포장되어 있어야하지 않나? ' 싶더군요.

그래서 ' 뭐지..? 어떻게 된거지? ' 싶었습니다.


의아한 상태로 일단 바로 뜯어봤더니, 이처럼 안에 다 설치가 되어있더군요 ㅎㅎ

엄청 편하게 잘 됐다 싶었습니다.

전 원래 2m 짜리 호스만 줘서, 일일이 다 호스 자르고 선 연결하고 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아주 편하게도 다 맞춰서 설치되어 있었네요 ㅎ



다만, 조금 걸리는 점은 이 필터들이 정말 새 필터들인가... 이미 설치가 다되어 있다보니, 약간 이러한 점에서는 조금 의문이 들 수밖에 없더군요.


그러나 추후에 후레싱, 통수 작업을 할 때 확인해보니, 확실히 새 필터가 맞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 정수기 필터 수명 및 추가 구매 ● 


초기 1년치 필터 세트를 맞추기 위해, 추가로 구매한 1차 필터 3개 및 2차 필터 1개 입니다.

그리고 은색 스티커 필터는 알칼리수로 먹기 위한 알칼리 필터 입니다.


원래 정수기 본체 세트만 구매하면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본체 + 필터 4개(= 1차필터 1개 + 2차필터 1개 + 3차필터 1개 + 4차필터 1개) 만 있습니다.


그러나 1차 필터의 수명은 3개월, 2차 필터는 6개월, 3차 및 4차 필터는 1년 입니다.

즉, 1년 동안 1차 필터는 총 4개가 필요하며, 2차 필터는 2개, 3차 및 4차 필터는 1개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치 필터 세트를 맞추기 위해서, 

기본 본체 세트와 더불어 " 1차 필터 3개 + 2차 필터 1개 " 를 구매해야지만, 1년 동안 정상적으로 쓸 수가 있게 되는 것이지요 ㅎㅎ

그래서 저는 나중에 필터 추가로 배송비까지 들여가며 살 필요는 없지 싶어서, 미리 본체 사면서 같이 구매했습니다.

본체 세트에 추가구성으로 2만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 알칼리 수소수 필터 및 필터 구성 순서 ● 


이 필터는 추가로 구매한 알칼리 수소수 필터입니다 !

알칼리 수소수 필터의 수명은 약 1년이기 때문에, 한 번 사놓으면은 1년 동안 교체할 필요없이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 1~4차 필터랑 같이 알칼리를 추가해서 5차 필터 구성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판매자측에서 알려주는 필터 구성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방법 1) 나노 세디먼트 필터(빨간색) → 나노 프리카본 필터(파란색) → 알칼리 필터(은색) → 나노 케어 필터(초록색) → 나노 포스트카본 필터(주황색)


이렇게 5차 필터 구성으로 구성하면 된다고 합니다.

또는 혹여나 5개의 필터를 장착할 공간이 없을 경우, 4차 필터 구성으로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장착하라고 하더군요.


방법 2) 나노 세디먼트 필터(빨간색) → 나노 프리카본 필터(파란색) → 알칼리 필터(은색) → 나노 케어 필터(초록색)


즉, 마지막 주황색의 " 나노 포스트카본 필터 "를 빼고 설치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구입한 워터피아 직수형 정수기(WPU-3203) 제품은 필터 4개 꼽고도 밑에 공간에 1개더 필터 추가할 공간이 있다보니, 방법 1 처럼 5차 필터 구성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 참고로 워터피아 필터는 모두 NSF 에서 인증을 받은 필터들이라고 합니다 )







구매한 정수기에 문제가 없다는걸 확인한 후에 바로 설치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ㅅ+

우선, 같이 구매한 어댑터에 테프론 테이프를 적정량 감고 시작을 했습니다 !


참고로 제가 구매한 어댑터는 " 중형 " 입니다.








 ● 어댑터 연결 및 정수기 설치 ● 


이번에 정수기와 연결할 부분입니다 !


보통은 코브라를 달고, 온수/냉수 조절이 가능한 배관 쪽에 연결해서 사용합니다만, 저희는 이렇게 따로 딱 직수만 나오는 수도 부분이 있어서, 여기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


코브라쪽은 양쪽 배관에 연결된 링크부분들 싹다 해제해야하고... 다시 위치 정렬해서 고정할려면 엄청 귀찮은 작업이거든요...

자칫 잘못 위치 잡거나, 애매하게 조여져서 물이 새거나 해버리면 다시 풀어서 작업해야하고...

어우... 몇 번을 해도 이 작업은 너무 싫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딱 수도꼭지 한개만 있는 부분에 작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그런데... 왠걸...ㅠㅠㅠㅠ 구입한 " 중형 " 어댑터와 수도 배관의 크기가 맞지가 않습니다 !!!!!!

망할 !!!!

어댑터 크기가 너무 컸습니다 ㅠ_ㅠ... 아아.. 맙소사.. 자세히 안 알아보고 급하게 구매한 벌을 받네요...


중형 어댑터는 아까 말씀 드린 냉/온수로 조절가능한 쪽에 설치할때 쓰는 크기였던 것입니다 ㅠ_ㅠ...

맙소사...





 ● 냉/온수 코브라 쪽에 설치 시, 중형 어댑터를 구매 ! ● 

 ● 냉수 전용 수도꼭지 쪽에 설치 시, 소형 어댑터를 구매! ● 


위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 사이에 어댑터를 설치할 때 필요한 사이즈가 " 중형 " 어댑터였습니다..

하아...

생각을 못했어요... 빨간 동그라미 부분 구멍 크기와 초기 배관 구멍 크기는 같을줄 알았거든요 ㅠ_ㅠ...


초기 수도배관의 구멍 크기는 보다 작기 때문에 저처럼 일반 단일 수도꼭지 부분에 설치하실 때에는 필히 " 소형 " 어댑터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그나저나 하필 제가 구매했을 시기가 바로 설날 전이었기 때문에... 알아차린 시점에 구매하더라도 설날이 끝난 후에 받아 봐야했습니다...

그때까지 사다놓은 정수기는 쓰지도 못한채 방치해야될 판이었죠 ㅠ_ㅠ...

그래도 일단 금요일, 평일이긴 해서 철물점은 열려있다보니, 당장에 철물점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정수기쪽 부품들은 철물점에서 팔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옛날에는 팔았었는데, 정수기 회사 측에서 보통 이런 부품은 철물점에 공급을 안한다고 하네요...

정수기 회사측에서도 이런 부품으로 벌어먹고 살아야한다고, 무조건 회사측에서 구매할 수 밖에 없도록 해놨다더군요..

ㅠ,.ㅠ...

맙소사..ㅠ.ㅠ...


그래서 어찌해야하나.. 진짜 1주일을 방치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부모님께서 이 어댑터랑 비슷하게 생긴게 있다면서 들고오시더군요 !

오오 !! 그래서 봤더니... 분명 어댑터 형태처럼 옆에 한개가 더 돌출되어 있는 형태긴 했습니다만, 정수기 호스를 달 수 있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안되는건가.. 싶었다가 혹시나 싶어서 이번에 구매한 어댑터에서 호스 연결하는 부위만 따로 빼서, 그대로 집에 있던 다른 어댑터에 끼워보니 ! 왠걸 ! 잘 들어가지는 않지만 나사선이 맞긴 맞는지 들어가더군요 !

그래서 냉큼 혹시나 여기 사이로 샐지도 모르니, 테프론 테이프로 감고 끼웠더니 ! 잘 들어가더군요 !!

휴우... 덕분에 한숨 돌렸었네요 ㅎㅎ









그렇게해서 드디어! 어댑터를 설치 완료했습니다 !

짜깁기로 만든 어댑터였지만 아주 잘 설치되었습니다 !

그리고 이왕 수도꼭지 분리해놓은 김에 오래된 수도꼭지는 빼버리고, 새로 구매해놨던 수도꼭지로 바꿨습니다 +ㅅ+

반짝반짝 ~ 역시 새거가 최고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거 설치하면서 의외의 곳에서 애를 먹었습니다.

흰색 정수기 호스 부분이랑 어댑터 쪽이랑 연결하는게 ..;;; 이게 꼽고 너트로 체결하는게 더럽게도 안되더군요 ;;;

호스는 일단 꼽을 수는 있는데, 이 호스를 꽉 조으는 너트를 체결하는게... 아니 계속 헛돌고 너트가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

이런 망할 ;;; 어댑터 연결할 때나 뭐 이럴때 물 새는것 없이 단 한 번에 성공했는데...

왠 이 작업에서 이렇게 애를 먹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


이거 가지고 1시간 가까이 씨름했던 것 같습니다...

하다하다 가만히 놔두고 생각을 해봤더니... 이게 호스 내경이 작아서, 어댑터쪽에 끼워넣으면 볼록하니 외경이 커지더군요.

외경이 커져버리니, 너트가 잘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도저히 안되서...

호스 내경을 살짝 드릴 및 칼로 깎아냈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잘 안들어가는 듯 했습니다만, 제가 영 해봐도 안되길래 부모님한테 넘겨줬더니, 엄훠...

끼웠다는군요 ㅎㅎㅎㅎ... 허허

전 아무리 해도 안되던데 말이에요 ㅎㅎㅎㅎ 대단합니다...


여튼 ! 그렇게 겨우겨우 호스 연결을 끝냈습니다 !! 야호 !







 ● 통수 (후레싱) 작업 ● 


기본적인 설치는 완료한 후 ! 드디어 일명 후레싱 작업 ! 필터 통수(通水) 작업을 했습니다 !

정수기는 처음 설치하는거라 이런 작업이 필요한 줄 몰랐었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다보니 처음 필터 설치시에는 필수로 해줘야하는 작업이라고 하더군요.


이러한 통수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설치 했을 경우, 내부에 있던 분진 가루가 다음 필터로 넘어가면서 정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필터의 수명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리 어려운 작업도 아니고해서, 바로 실시했습니다 !


그런데, 이 통수 작업을 하기 전에 혹시 몰라서 판매자측에 연락해봤었는데요.

판매자측 말로는 이 워터피아 나노 필터는 굳이 통수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해당 나노 필터들은 타사 필터처럼 가루로 된 필터가 아니라, 블럭형 필터라서 분진 가루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일일이 통수 작업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그대로 바로 설치하고, 정수기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할려니 좀 찝찝한 마음도 있고..

그리고 알칼리 필터를 구매했던지라, 이거 설치할려면 결국 기존에 설치된 필터들 빼고 순서도 바꿔야했던지라..

그냥 필터 빼는김에 하나하나 다 통수 작업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위 사진처럼 필터의 IN쪽에 직수쪽 호스 + T자 볼 밸브를 연결하고, OUT 쪽에 호스 하나 연결해서 통수 작업을 했습니다.


보통 카본 필터의 경우, 통수 작업을 하면은 처음에 검은 물이 꽤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러한 검은 물이 다 나올때까지 통수 작업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몇 리터를 빼라고 하던데, 그걸 다 재기는 힘들어서 그냥 모든 필터 다 약 3분간 통수작업하는걸로 통일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 카본 필터는 블럭형이라 통수 작업이 필요없다고 하던데, 정말 처음에 2~3초 ? 회색 물이 나오다가 바로 맑고 꺠끗한 물이 나오더군요.

( 이 검은 물이 아예 안나오면 새것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답니다 )

금방 깨끗한 물이 나오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쓰기 위해서 똑같이 3분간 통수 작업을 다 한 후에 설치를 했습니다.







그렇게 통수 작업을 다 마친 후 ! 위에서 말씀드렸던 방법 1의 필터 순서로 설치했습니다 !

( 확실히 통수하고 나니, 필터 안에 물이 차서... 와,.. 처음보다 꽤 무거워지더군요 ;; )


확실히 이 WPU-3203 워터피아 정수기는 필터 추가할 경우를 미리 대비해서 인지, 아래쪽 공간이 딱 한개 필터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더군요 ㅎㅎ

덕분에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깔끔하게 5차 필터 다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







5차 필터까지 설치를 다 끝낸 후, 직수 호스를 정수기쪽에 연결해서 우선 테스트부터 해봤습니다 !

과연 깨끗한 물이 잘 나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요 +ㅅ+


밸브를 열고, 몇 초간 기다리고 있으니 그때부터 스르륵~ 아주 깨끗한 물이 잘 나오더군요 !

됐다 ! 싶어서 이제 정수기 본체 전면부 및 후면부를 조립하고, 제대로 위치 세팅했습니다 ㅎㅎ







 ● 설치 초기, 물 기포 현상 ● 


이렇게 완벽하게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 뿌듯하군요 ㅎㅎ


참, 설치 직후 몇 일간은 물에서 엄청 기포가 많이 나오더군요.

이게 원래 처음 필터 설치하고나면은 필터 속에 있던 다량의 기포들이 나오는거라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단순 기포들이라 전혀 먹어도 지장이 없다고 하더군요.

완전히 기포 없는 상태로 드실려면, 처음 설치 후, 약 20L 의 물을 배출하고 나면은 기포가 전혀 없다고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확실히 처음 물 나올 땐, 기포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하~얗게 보일정도로요.

그런데 이 기포들도 몇 초간 있어보니깐 기포가 날라가서 그런지 서서히 깨끗한 물이 되더군요.

그것보고 역시 이물질이 아니라 단순 기포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물질이었으면 몇 분, 몇 시간을 놔두더라도 하얀게 둥둥 떠다닐테니깐요 ㅎㅎ


그리고 저희 집은 한 3~4일 정도 사용하고 나니깐, 기포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ㅎㅎ

( 저희는 물 사용량이 그리많지 않다보니, 비교적 오래 걸린 경향이 있습니다 )


그러므로 혹시나 구매한 후에 기포가 막 엄청 나오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



 ● TDS 수질 측정 ● 


아, 그리고 저는 정수기 구입한 김에 한 번 " 샤오미 TDS 수질 측정기 " 를 구매해서 테스트해봤는데요.


원래 싱크대 수도 TDS 값은 약 256 ppm 정도로 측정되었으며,

정수된 후의 물의 TDS 값은 약 251 ppm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TDS 측정기는 물의 용존 고형물질의 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즉, 이 고형물질로는 미네랄 등의 무기질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는 몸에 좋은 무기질은 거르지 않다보니, TDS 값은 차이가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 수치만으로는 정수가 잘됐다 안됐다 하는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걸 뒤늦게 알았네요.

이 TDS 는 오렌지 쥬스 등에 측정하면 1만이 넘는 수치도 측정된답니다..


즉, 이 값만으로 먹을수 있는 물, 못 먹는 물을 구분은 못한다는 사실...;;

저 같이 쓸데없이 TDS 측정기 구매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의 경우에는 이 TDS 수질 측정기가 의미가 있을지 모릅니다.

역삼투압 방식은 무기질이건 뭐건 모두 다 싹다 필터링하여서, 순수한 물에 가깝게 정수하다보니, TDS 값이 극히 적게 나오기 때문에, 원수(原水)와 비교해서 수질 측정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마치며 ● 


여하튼 현재 정수기를 사용한지 약 2주~3주 정도되었네요 !

정말 너무너무 만족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

왠지 심리적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물맛도 엄청 깔끔하고 좋은 것 같구요 !

pH 검사는 안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알칼리 필터를 달았으니 확실히 알칼리수가 나오겠지요 ! ㅎㅎㅎ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후기를 쓰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이리도 길게 계속 쓰고 있었네요 !

그럼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가 설치 정수기를 구매하실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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