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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및 감상 후기

커피 원두 자동분쇄기_플랜잇 전동그라인더 맷(PGR-001B) 사용후기

by Dmasters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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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빅스마일데이 때 구매했던 "커피 원두 분쇄기" 후기를 작성할려고 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 플랜잇 - 커피 원두 전동그라인더 맷 PGR-001B " 입니다.



◎ 구매가격 : 19900원 - 3980원 (20% 빅스마일데이 쿠폰) = 15920원



가격은.. 개인적으로는 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가격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판매가를 보니깐 가격은 더 올랐네요. 이 조그만한 것이 이렇게 까지 높은 가격을 책정할만한가는 잘 모르겠군요.


우선은 실물 사진과 함께 좀 더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구성품 ]



구성품은 아~주 단촐합니다.


청소용 솔 / 분쇄기(본체) / 사용설명서


이와 같이 3종이 들어가 있습니다. 나름 청소용 솔을 주긴해서 원두가루를 더치커피 바스켓에 담거나, 청소할 때 유용하게 쓰이긴 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붓의 면적이 컸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좀 작은 감이 있었습니다.



[ 상/하단부 ]



분쇄기 상단부를 보면 딱 봐도 " 그냥 믹서기잖아? " 라는 생각이 들만한 형태입니다.

사실.. .그냥 믹서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이점이라면은 내부 통(바스켓)의 높낮이가 일반 믹서기의 바스켓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보통 커피를 내릴 때, 원두를 분쇄하는 양이 50 g 를 초과하는 양을 사용하지 않는 편일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일반 믹서기의 경우에는 작은 양의 원두가 들어갔을 경우, 분쇄날이 회전하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이 골고루 섞이지 못하고 어떤 것은 팡팡 위에서만 튀고, 잘게 갈리는 것은 잘게 갈려서 바닥에 깔리는 현상이 눈에 띄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둬서 원두 전용 분쇄기는 이제 적은 양도 골고루 분쇄되게끔 하도록 하기 위해 높낮이를 낮게 만들어서 믹서기와 차별성을 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원두 분쇄 테스트 작동 영상 ]



원두 분쇄기도 구매했으니 바로 홀빈 상태의 원두를 구매해서 더치커피용으로 분쇄해서 더치커피를 1.2 L 정도 만들어 봤습니다!


4~5번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간단하게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장점



1. 편리하다

  - 지금까지는 수동 분쇄기를 사용해왔었습니다. 그런데 50 ~ 60 g의 원두를 수동분쇄기로 갈려고 하니깐 이것도 은근 팔운동이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저는 한 번 내리면은 3~4번 내려서 밀폐 통에 담아 냉장보관해놓고 꺼내마시거든요. 그렇다보니 한 번 더치커피 내리면은 하루에 150 ~ 240 g 정도를 갈아야하는데, 수동으로는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 제품은 자동 분쇄기이다 보니 엄~~청 편하긴 편했습니다. 자동 분쇄기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가 사실 편리함 때문이지요.


2. 버튼식 작동버튼으로 펄스 작동가능 (짧게 동작시키는 것)

 - 본체 전면에 있는 커다란 버튼이 작동버튼입니다. 일부 믹서기들은 바스켓을 꽂고 돌려야하거나 바스켓 자체를 꾹 눌러야 작동하는 기종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버튼만 누르면 펄스 작동, 연속 작동이 가능한데다가 버튼이 큼직해서 작동시키는 것은 참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두 특성상 딱딱하고 크다보니 초반에는 짧게 짧게 동작시켜서 분쇄한 다음에 연속 분쇄시키는게 좋다보니 이러한 점은 잘 고려해서 만들어진 듯 했습니다. (물론 일반 믹서기도 가능한 부분이지만요. 약간 더 편리성이 높아졌다는 정도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 바스켓 뚜껑을 덮고, 돌려서 확실하게 장착이 되어야만 버튼을 눌렀을 때 작동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원두를 담는 동안이나 내부 청소를 할 때, 실수로 버튼을 눌리더라도 작동이 되지 않아서 기본적인 안전장치 역할을 수행해주더군요.




  단점



1. 청소가 정말 불편하다.

  - 일반 믹서기랑은 다르게 바스켓이 분리가 안됩니다. 분쇄날 밑에 바로 모터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보니 절대 물에 담궈서 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루들은 초벌로 솔로 털어내고, 남은 것들은 키친용타올에 물 좀 묻혀서 닦아내야 했습니다... 엄~청 귀찮습니다.

    바스켓 스테인리스 부분과 검은색 플라스틱 부분이 접하는 곳에 가루들이 엄청 끼여져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키친타올로 박박 문질렀네요.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계속 원두가루가 묻어나오더라구요~ 쩝.. 한 두 번 쓰고 장기간 보관해야하다보니 내부를 깨끗하게 한 상태로 보관해야하는데, 이렇게 틈새 사이에 끼이는 것이 많은데, 물세척은 안되고 하니 여간 찜찜하고 불편합니다. 이럴때 보면 그냥 믹서기가 훨~씬 편하고, 범용성이 넓겠다 싶었습니다.




2. 수동 분쇄기보다 균일하게 분쇄되지 않음

  - 역시 수동 분쇄기 만큼 자동 분쇄기는 균일하게 분쇄가 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결국 믹서기 형태다보니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믹서기보다 바스켓의 높낮이가 낮아서 골고루 잘 섞이는 편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굵게 갈린 것도 있고, 잘게 갈린 것도 있고 불균일합니다. 분쇄정도를 균일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수동 원두 분쇄기를 추천드립니다.




3. 최대 적정 용량이 50 g 밖에 안된다.

  - 개인적으로는 1번 더치커피(콜드브루)를 내릴 때에는 약 55~60 g 정도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권장 용량이 50 g 까지로 설명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50 g 을 약간 더 초과해도 작동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혹시나 과부하가 걸리거나 모터열이 더 발생할 수도 있다보니 그냥 권장량으로 원두 투입하고, 남은 5~10 g 치는 한 번더 갈아서 썼네요. (근데 최대 50 g 권장은 비슷한 가격대의 자동분쇄기도 마찬가지였긴 했습니다.)


  결론


조금 힘들더라도 균일한 분쇄를 원한다면 무조건 "수동 원두 분쇄기(그라인더)"를 추천 !

대충 갈려도 상관없으니 편리함만을 추구한다면 "자동 원두 분쇄기(그라인더)"를 추천 !


비록 균일하게 분쇄되는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양의 원두를 분쇄하기에 정말 편리하다는 점이 최고였긴 했습니다.

하 지 만... 무엇보다도 세척이 너~무 귀찮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생각하기로는 차라리 수동 분쇄기 중에 위와 같은 형태의 수동 분쇄기를 살 걸 그랬다 싶었네요...

직구로 구매하니 7~8달러 정도면 구매할 수 있던 것 같더라구요...

저 형태로 된 분쇄기를 예전에 여행갔다가 숙소에서 한 번 써봤는데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혹시나 분쇄기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위에서 언급한 장단점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현명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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